본문 바로가기
영화 및 드라마

더 글로리 7화, 재준과 도영의 대립

by nnxs 2023. 1. 15.
반응형

동은은 여정에게 자신의 과거와 앞으로의 일을 다 털어놓고 위로받는다. 재준은 도영과 대립하고 혜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더 글로리 전재준 포스터
더 글로리 전재준 포스터

1. 감히 내 딸을 하도영의 딸로 만들어?

동은은 흉터라 하고 여정은 상처라고 한다. 본인도 바닥을 기어봐서 안다며 상처가 날 땐 자신을 부르라고 한다. 동은의 떨어진 소매단추에 여정은 자신의 흑색 단추를 떼서 달아준다. 동은은 바둑을 배운 이유가 연진의 남편인 하도영 때문이고, 복수 후에도 박연진 옆에 아무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여정은 동은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자신이 없어도 들러서 바둑을 한 수 두고 가라고 한다. 그럼 자신은 그것을 통해 동은이 잘 있구나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사진을 보고 있는 하도영, 재준의 담배와 연진의 담배가 일치한다는 사실이 거슬린다. 하도영이 박연진에게 전재준과 손명오를 자주 보냐고 묻자 연진은 명오가 협박을 했냐고 묻는다. 연진과 친구들이 왜 손명오 얘기만 나오면 협박을 받았는지 물어보는가 의아한 하도영이다.

연진이 하도영의 내비게이션에서 재준을 만나러 갔던 사실을 알게 됐다

여정이 떠난 병원으로 온 여정의 우편물이 여정의 모친에게 전달되는데 그중 강영천의 우편물도 포함되어 있다. 이를 본 여정의 모친은 '내 아들이 계속 이런 우편을 받고 있었던 건가' 분노한다.

여정의 집에는 수술실에서 쓰는 칼부터 일반 칼까지 여러 종류의 칼이 놓여 있다. 그는 강영천을 칼로 찔러 죽이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다. 강영천의 환영이 자신을 따라다니고 이 때문에 심리상담도 받았으나 고쳐지지 않았다.

사라는 교회에 찾아온 동은에게 달러가 담긴 백을 전달한다. 사라는 동은에게 너는 지옥에 갈 거고 나는 한 짓을 다 회개하고 구원받았으니 천국에 갈 거라고 말한다. 동은은 빽이 좋다며 사는 동안은 지옥일 테니 죽으면 꼭 천국에 가라고 하자 사라는 뭐가 더 남았는지 불안해한다.

동은은 현남의 딸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주기 위해 레벨테스트를 시켜준다.

하도영은 축구하는 예솔이를 찾아가고, 분홍색 스타킹을 신은 친구는 태클을 많이 걸어서 별로라고 말하니 예솔이는 다른 친구 이름을 얘기한다. 그리고 하도영이 예솔이에게 엄마는 담임선생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예솔이는 어떠냐고 묻자 예솔이는 엄마 친구인데 왜?라고 말한다.

재준이는 혜정이를 만나 하도영에 대해 알아본다. 혜정이는 남편이 아닌 재준이에게 웨딩드레스를 보여주고 이쁘다며 묻는다. 혜정은 재준은 액면이 개, 하도영은 악의가 없이 누구를 부리는 일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 개라고 말해준다. 하도영에 대해 자꾸 물어보는 재준에게 혜정이는 연진과의 관계를 들켰냐고 묻지만 재준은 연진과의 관계를 들켜도 너랑은 아니라며 지금 남자 친구를 잘 잡으라고 조롱하고 혜정은 열받았다.

가해자 5인방이 있는 톡방에 손명오의 집이 어딘지 묻고 재준은 집 주소와 비번을 알려준다.
연진이는 재준이를 찾다가 그 톡을 보고 당황해한다.

재준은 예솔이를 만나러 간다. 예솔이 초록불에도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자 달려가 가슴 아파하며 끌어안는다. 예솔이가 있는데 차가 경적소리를 내며 달려가자 재준은 불같이 화를 내고 예솔이를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혜정이는 명오의 집에 가고, 사라가 옷장에 숨어있다가 나타난다. 사라는 거기에서 약을 찾고 혜정은 명오가 자신을 못 가졌기 때문에 자신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러시아로 가는 티켓까지 발급해 놓고 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누군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왜 방을 뺀다고 했으면서 방을 보여주지 않냐고 집주인이 소리친다.

혜정과 사라는 연진을 만나 명오가 실종됐다고 말한다. 혜정은 명오와 연락이 끊기기 전에 연락 안 했다고 물어본다. 연진의 표정이 부자연스럽다. 혜정은 자신을 좋아하니 러시아로 오라고 고백받았고 사라는 선물을 준다고 전화받았다.

동은은 차 사고가 난 미행범의 돈을 달라는 문자에 짐 보관함에 돈을 넣어둔다. 현남이 돈을 찾는 자를 미행해 남양주의 모텔로 들어갔는데 거기에 경찰서장이 나타난다. 이에 동은은 이 경찰서장이 박연진을 빽으로 뒀다고 생각하고 손명오가 박연진을 만나 사라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동은이 손명오에게 윤소희를 죽인 범인을 박연진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동은은 명오에게 소희가 떨어질 때 손에 쥐고 있던 박연진의 명찰을 보여줬고 손명오가 돈을 받으면 그게 곧 자백이므로 그 내용을 녹음해서 받기로 했다. 그 녹음으로 연진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 했는데 불가능해졌다.

여정의 집에는 흑돌과 안정미 선생님의 이력서가 올라와 있다. 안정미 선생님은 과거의 양호선생님으로 여정은 그녀를 자신의 병원에 채용한다.

재준은 예솔이를 데리고 오기 위해 변호사 친구를 만난다. 변호사는 혼인 중에 출생한 자녀는 법적으로 그 부부의 자녀로 인정되므로 생부여도 친부가 있으면 데리고 올 수 없다며, 소송자체가 불가하다고 말한다. 애를 데리고 올 수 있는 소송은 외관상 명백히 친부와 친모가 임신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아이를 학대할 경우이고, 너의 최선택은 그 둘의 이혼이라고 말한다.

연진은 재준을 만나 왜 하도영을 만났냐고 윽박지르고 재준은 자신에게 할 말이 없냐고 소리친다.
자신의 딸을 임신한 걸 알고도 하도영과 결혼하고 자신을 버린 거냐며 목을 조르며 분노하다가 힘들어하는 연진에게 키스한다. 둘의 사이는 사랑보다는 애증의 사이 같다.

혜정은 태욱의 어머니가 원하는 각종 서류를 갖다 준다. 거기에 문동은이 나타난다. 태욱의 어머니가 문선생이라 부르며 태욱의 짝으로 생각하고 친하게 지냈던 사이였다. 이에 혜정은 당황해하며 동은을 쫓아간다.

금요일 참관수업이 있는 날, 하도영과 전재준이 예솔이와 인사한다. 하도영은 왜 왔냐고 묻고 재준이는 자신이 숨겨둔 애가 있다는 농담을 하며 동창을 만나러 왔다고 대답한다. 하도영은 담임이 문동은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재준은 아끼는 거 뺏겨본 적 있느냐고 묻고 하도영은 노려본다.

2. 색의 의미

흑과 백, 바둑에서는 흑이 늘 유리하다. 하도영에게는 흰색 커프스단추가 있고 지금 동은에게는 여정의 검은색 단추가 있다. 여정은 의사부모를 둔 유복한 집안에서 하도영만큼의 부자는 아니지만 흑돌을 쥐고 태어난 남자다. 그런 그의 단추가 동은에게 전달 됐다는 사실은 동은의 복수에 모든 여정을 함께하겠다는 의미 일지도 모른다.

하도영이 예솔이의 색약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다. 확신을 가지러 축구수업에서 일부러 이름을 말하지 않고 분홍색 양말이라고 질문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톡방에는 사라, 재준, 연진은 각자 자기의 폰에 이름으로 저장되어 있지만 혜정, 명오는 성이 붙은 상태로 저장되어 있어 쉽게 부릴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할 뿐 진정한 친구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인다. 그러니 혜정이가 연진이와 사라로 부터 내기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재준에게 조롱의 대상도 되는 것이다. 그나마 스튜어디스라는 이유로 명오보다는 덜 무시당하는 것 같다. 명오는 재준에게 저장되어 있는 이름조차 개xx이다.

동은은 웃을 일이 없고 자신은 웃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현남과 있을 때 자신도 모르는 웃음을 짓는다. 현남 역시 동은을 흑백만 있는 자신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빨간 립스틱을 생각나게 해 준 사람으로 언급한다.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