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석은 명 회장에게 수사의 선이 닿지 않기 위해 장태춘에게 특수부 임시 출입증을 준다. 은용은 최고의 검사로 만들어주겠다며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한다. 과연 태춘은 누구의 손을 잡을 것인가
1. 태춘의 선택은 누구일까
은용은 준경을 비 오는 날 밤 만난다. 준경이 보낸 메일을 늦게 본 것에 대해 사과한다.
2003년 과거의 은용과 준경은 포장마차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 은용은 한국에서는 권력에 붙지 않고서는 돈을 벌 수 없어서 외국으로 간다며 검사 임용에 붙어서 나쁜 사람들 잡는 서류에 사인하라고 만년필을 선물한다. 준경은 은용이 있어서 집 분위기도 좋아졌다며 가지 말라고 말리지만 은용은 나쁜 일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말한다.
(현재로 돌아와) 준경의 집으로 간 은용은 준경이에게 아줌마가 돌아가신 진짜 이유를 듣는다.
2010년 우연히 만난 명 회장은 준경에게 펜을 칼처럼 쓰는 사람이라며 나쁜 사람 많이 잡으라고 말한다.
기술보증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던 엄마가 구속당하자 준경은 황기석에게 달려간다. 황기석이 손장관과 어머님이 대학시절 커플인 사실이 법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지만 그 사진이 풀리면 안 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민정수석으로 부터 내려온 지시여서 끝까지 진행될 거라고 말한다. 준경은 표적수사는 옳지 않다고 소리치지만 황기석은 특수부에서 마음먹고 어머니 회사 털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어머니 살릴 사람 너밖에 없다며 잘하라고 말한다.
이에 준경은 황기석이 원하는 대로 증거자료를 조작했고 손장관은 출마를 포기했다. 준경의 엄마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황기석은 약속을 지켰는데 풀려난 엄마는 억울한 옥살이에 손장관과 진실을 밝히려고 했다. 황기석은 준경이 서류 조작 혐의로 대검 감찰 조사를 받게 만들고 준경의 엄마에게 준경이 한 일을 말했다. 준경의 엄마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서류 조작은 자신이 한 일이라며 옛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봐 달라고 말하며 자신이 전부 안고 간다는 메시지를 손장관에게 보내고 준경의 엄마가 탄 차는 추락한다.
이를 들은 은용은 법으로 상대할 사람들이 아니라며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하고 준경은 황기석 편은 다 적이라며 끝까지 갈 거라고 말한다.
명 회장이 이수동을 람보에게 보냈다. 이건 마무리를 한다는 뜻이다. 은갈치라고도 불리는 이수동은 전 특수 2부 수석검사로 현재는 변호사이지만 설거지 꾼(문제 있는 회사 자산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시키는 사람)이라고도 불린다.
이수동은 람보와 지분정리를 마무리했다고 명 회장에게 보고했다.
장태춘은 황기석에게 제안받은 것으로 고민하고 계장님은 황기석이 허튼소리는 하지 않는다며 팁을 준다. 태춘은 한 달짜리 특수부 임시 출입증을 받고 황기석과 같이 나가는데 검찰 로비에는 백인수 의원에 대해 묻는 기자가 가득하다. 보복수사냐고 묻는 기자에 황기석은 특수부가 한 일이 아니라 형사부에서 밤, 낮 없이 열심히 일한 성과를 폄하하지 말라며 태춘이 담당이라고 말한다. 이에 태춘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답한다.
2002년 반장선거에 나가는 태춘을 담임이 부른다. 관례상 반장 엄마가 학부모회 회장을 맡는데 태춘의 엄마는 술장사를 하니 안된다는 식으로 말하고 가정방문 차원에서 가겠다며 엄마 가게 이름을 묻는다. 태춘이 주먹을 쥐자 담임은 태춘을 때리고 태춘은 의자로 반격해 결국 경찰서로 간다. 태춘의 엄마는 태춘을 찾아와 미안하다고 말하고 은용이 경찰에게 돈을 주고 태춘이 풀려난다. 은용은 태춘에게 엄마 마음 아프게 하지 말라며 다독이고 태춘은 검사가 돼서 쓰레기 같은 놈들 싹 다 쓸어버리겠다고 다짐한다.
평생 술을 마셔 돈을 벌던 태춘의 엄마는 40세에 알콜성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있고 어른이 된 태춘을 알아보지 못한다.
은용은 태춘에게 명 회장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명 회장은 기업 주식담보대출 전문이었다. 주식의 50%를 빌려주면서 그 돈의 5%의 수수료를 받고 주식이 일정금액까지 빠지면 담보인 주식을 팔고 원금을 보전하는 방식이었다. 명 회장은 앞에서는 돈을 빌려주고 뒤에서는 증권사의 임원을 시켜 공매도(주가가 떨어지는 것에 배팅)를 건다.
증권사가 부정적인 기사를 내고 물량을 풀면 주가는 내려가게 된다. 그러면 주식 담보 맡긴 사장이 자신이 맡긴 주식을 팔아서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주식을 보여달라고 오고 아직 팔지 않은 주식을 보여주며 일정 금액까지 내려가면 주식을 판다고 엄포를 놓는다.
기업에서 수수료를 더 주겠다고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나가지만 명 회장은 결국은 가격은 떨어질 거니까 팔라고 지시한다. 대주주 물량이 반대매매로 모두 팔리면 주가는 대 폭락하고 공매도 수익은 극대화되니 명 회장은 한 달 보름 만에 40억(그 당시 173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을 벌었다. 부도처리된 회사가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사장이 죽는 모습을 본 은용은 명 회장을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은용은 명 회장이 사기꾼이지만 기업사채는 불법이 아니라며, 같은 검사지만 황기석과 넌 다르냐고 태춘에게 묻는다. 은용은 명 회장 잡는 것을 도와줄 테니 명 회장 사건을 끝까지 수사하라며 황기석이 무엇을 거래하든 그의 손을 잡지 말라고 한다.
준경은 황기석을 만났다. 황기석은 본인과 라이벌 구도를 만들지 말라고 말하지만 준경은 같은 문제를 또 틀리지 않을 거라며 대답한다. 둘의 대립구도가 확실하게 결정되는 시간이었다.
명 회장, 오창현 대표, 이수동이 골프를 치며 GMi는 상장폐기를 시키겠다고 말한다. 이수동이 이번 설거지 수수료는 세다고 말하지만 명 회장은 푼돈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있을 감사에 오대표는 자신이 수사 매뉴얼을 만들었으니 문제없다고 대답한다.
은용은 차를 새로 사고 일수여사님을 만나러 간다. 여사님들이 놓는 일수보다 1% 싸게 일수를 놓겠다고 채권을 내밀었는데 이게 통하지 않자 동대문 일수 독점을 빌미로 오대표 사인 들어간 계약서를 달라고 한다.
명 회장은 황기석에게 은용이 장태춘의 외삼촌이라며 입국기록을 알아봐 달라고 한다.
은용과 준경, 태춘은 같이 만난다. 은용은 오대표가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서류를 가지고 있으니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하지만 태춘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증거수집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준경은 증거를 두고 법을 따져 안된다고 말하는 거보니 같이 못하겠다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태춘은 황기석이 뭐라고 하든 끝까지 수사를 하겠다고 하고 은용은 높은 곳은 어디나 위험하다며 그게 익숙해져야 높이 올라설 수 있다고 말한다.
2. 이원태 감독은 누구인가
법쩐의 연출을 맡은 이원태 감독은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영상 석사 출신이다. 악인전, 대장 김창수, 오싹한 연애 등 7 작품을 기획, 제작, 감독한 바 있으며 MBC의 신비한 tv서프라이즈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악인전으로 2019년 시체스 영화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관객상과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베스트액션부문 관객상을 받기도 했다.
3. 법쩐을 연출하게 된 계기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관심 두고 있었는데, 법쩐이 돈과 권력에 대한 이야기라 자신이 추구하는 주제와 딱 맞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법쩐은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그린 이야기로 다른 주제의 드라마 제안이 있었지만 법쩐을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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