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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영화 동감 리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간다

by nnxs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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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감'은 2000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과거에 사는 여자와 현재에 사는 남자가 서로 무전으로 연결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이다. 이 영화에 대해 알아보자.

동감 포스터, 두 남녀 주인공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동감 포스터

세상은 그렇게 흘러간다

소은이는 복학한 선배 동희를 짝사랑한다. 소은은 몰래 그를 지켜보았다. 그녀는 그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 어느 동아리방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가 쫓아 들어왔다. 그녀는 그와 대화를 마친 후 당황하여 그곳에 있던 무전기를 들고 나온다. 그녀는 뒤늦게 손에 무전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것을 도로 갖다 놓으려 했지만 동아리방 문은 잠겨있었다. 그녀는 무전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그녀가 개기월식을 보고 있을 때 무전기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당황해서 무전기를 꺼버렸다. 다음날 동희는 소은에게 데이트를 신청했지만 소은이는 친구 소미와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소미가 보려고 했던 연극은 동희가 소은에게 같이 보자고 했던 연극이었다. 그래서 셋은 같이 연극을 보게 됐다. 그날 저녁 소은은 지인이라는 남자와 무전을 주고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확인하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그들은 만나지 못했다. 두 사람은 다시 무전을 했다. 왜 서로 나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둘은 다른 시대에 살고 있었다. 소은은 1979년, 지인은 2000년에 살고 있다. 소은은 지인의 말처럼 미래가 이뤄지는 것을 보고 그를 믿기 시작했다. 소은은 동희와 소미가 미래에 결혼했다는 사실과 그들의 아들이 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인은 고향집에서 소은이가 자신의 아버지 동희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소은은 지인의 존재를 위해 그들과 멀어지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웨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가 한 결정은 '너를 위해'

'너를 위해'는 동감의 대표 OST는 아니다. 그저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이 노래가 제목만으로도 이미 영화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감에서 소은과 지인이 서로를 위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너를 위해'는 임재범이 불렀다. 이 노래는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이 노래의 원곡은 에스더의 '송애'이다. 원곡을 편곡하였으며 가사도 다르다. 동감의 앞쪽 가사는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상황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 영화 덕분에 2000년과 2001년에 연간 차트의 상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노래는 '나는 가수다'라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임재범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 노래는 고음 영역 대라서 일반인들은 부르기 어려운 노래이다. 

동감의 흥행

이 영화는 김하늘과 유지태가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원래 다른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으나 모두 번복되어 그 두 사람이 최종으로 결정되었다. 김하늘과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준'을 통해 데뷔했다. 이 영화에 캐스팅되며 흥행배우로 자리 잡았다. 김하늘은 청순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유지태는 이 영화로 신인 남우상과 인기스타상을 수상하였다. 이 영화는 네이버 기준 9.03의 평가를 받았다. 잔잔하지만 마음을 건드리고 스토리가 좋은 영화라는 호평이 있었고, 두 남녀 주인공이 너무 순수해 답답하다는 혹평도 나왔다. 이 영화는 120만 명의 관객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통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2000년 흥행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 사실을 비추어 볼 때, 이 영화는 크게 흥행한 작품이다. 그래고 이 영화는 2022년 리메이크되었다. 여진구, 조이현이 남녀 주인공을 연기한다. 리메이크된 영화에서는 원작의 주인공에서 성별이 달라졌다. 남자주인공이 1999년, 여자주인공이 2022년에서 교신한다. 2000년에 개봉한 동감의 감독은 현재는 파란색, 과거는 노란색으로 배경과 소품의 톤에 차이를 뒀다고 한다. 2022년에 리메이크되는 영화를 본다면 과거와 현재의 차이를 어떻게 연출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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