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는 소설이 원작이다. 이 소설을 이서현, 이현정 작가가 극본 집필하고 조영민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2022년 12월 21일부터 방영이 시작된 수, 목 드라마로 총 16부작이다. 채널은 JTBC이며 방송시간은 오후 10시 30분으로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현재 시청률은 2.7%이고 최고 시청률은 전국기준 3.1%이다.
조영민 감독은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출해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냈었고 이번 드라마는 카카오 M으로 이적한 후 첫 연출작이다. 여담이지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주인공 박은빈, 김민재는 SBS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판타지 로맨스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과 남자 우수연기상을 받고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
1. 등장인물
하상수(유연석)는 종합상담팀 계장 3년 차이다. 반듯하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아부도 변명도 없이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지만 사랑에 빠지면 감정에 허우적 댄다.
안수영(문가영)은 예금창구 주임 4년 차이다. 은행에서 근무할 때는 어떠한 순간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잘 유지해 왔는데 한 남자 때문에 마음이 동요된다.
박미경(금새록)은 PB(부자들의 재테크 관리자) 팀 대리이다. 밝고 남을 의식하는 일 없이 감정에 솔직하고 인연을 소중히 대할 줄 아는 사람이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릴 때부터 부자들을 보고 자라 그들의 습성을 잘 알기에 VIP를 상대로 어렵지 않게 성과를 올린다. 부족할 것이 없던 미경은 상수를 갖고 싶어 졌다.
정종현(정가람)은 경찰을 꿈꾸는 은행경비원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고시공부를 하며 생계를 위해 취직을 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한다. 늘 웃고 있는 수영에게 마음을 뺏기고 그녀와 함께라면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소경필(문태유)은 총무과 계장 3년 차다. 상수와 대학교부터 은행까지 함께한 절친이다. 참견하기를 좋아해서 은행 내에서 '소지랖'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서글서글하고 까불거려 생각 없어 보이지만 속에는 노인이 들어있다. 철딱서니 없다가도 속이 깊은 모습을 보여주는 종잡을 수 없는 사람이다.
2. 간략한 줄거리
서로 다른 사랑의 이해(이익과 손해)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만나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깨달아 알아가는 것)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은행에서 근무하는 네 남녀가 만나 벌어지는 사내 연애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가정환경, 회사에서의 직급, 현실적인 조건 등 모든 것이 다른 것처럼 사랑을 할 때도 다르게 나타난다.
변수 없이 일정하게 사랑하고 싶은 상수와 아무리 공들여 지어도 금방 무너질 수 있어서 그 안에서는 살 수 없는 해변가의 모래성처럼 사랑을 생각하는 수영, 따뜻함을 늘 유지하는 사랑을 하고 싶은 미경, 빛인 척하는 사랑은 언젠가 갚아야 하는 빚이라고 생각하는 종현까지 서로 너무 다르다.
각자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에 둔 사람에게 다가가길 망설이며 엇갈린 인연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준다.
3. 원작 줄거리와 결말
작가 이혁진의 소설 '사랑의 이해'가 원작이며, 은행원 네 명의 사내연애를 각자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배경이 된 은행은 잔고 1원도 틀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공간으로 이익과 손해를 이야기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다. 어디에서 본 것 같고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해주는데, 주인공들은 사랑의 이끌림도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이익과 손해를 따져 조건을 보다가 고민하고 흔들리고 힘들어한다.
하상수는 안수영을 좋아하지만 둘의 감정은 답답하게 꼬여있다. 그러던 중 하상수는 안수영과 정종현이 서로 호감 있는 사이라는 걸 눈치챈다. 그리고 그는 박미경과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가까워진다. 정종현이 연속으로 경찰 시험에 떨어져서 안수영과 종현의 사이가 안 좋아지고 상수는 능력이 좋은 미경에게 열등감을 느끼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수영은 경필과 새로운 관계를 맺지만 결국에는 각자의 연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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