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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영화 브로커 리뷰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

by nnxs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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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로커'는 2022년 6월 개봉한 드라마장르의 한국영화이다.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촬영하고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브로커 포스터, 주연배우들이 웃으며 앉아있다.
브로커 포스터

브로커의 줄거리

비가 내리는 밤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소영'이 부산의 교회 앞에 아기를 두고 간다. 이를 지켜보던 형사 '수진'은 아기를 베이비박스에 넣어두고 차로 돌아온다. '상현'이 베이비 박스에서 아기를 꺼내고 '동수'는 베이비 박스 안에 설치되어 있던 CCTV 녹화영상을 삭제한다. 그들은 아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아기를 건네주고 돈을 받는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상현'은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건달이 찾아오는 것으로 봐서는 빚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동수'는 보육원 출신이며 교회에서 일한다. 그가 일하는 곳에 버려진 아기를 돌봐주기 위한 베이비 박스가 설치되어 있다. '수진'은 그녀의 후배 '이형사'와 브로커를 현행범으로 잡기 위해 잠복수사를 하는 중이다. 다음날 아침 '소영'이 아기를 찾으러 다시 교회로 온다. '소영'은 자신의 아기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동수'가 이를 막는다. '동수'는 아기를 잘 키워줄 사람을 찾아 주기 위해서 자신이 아기를 데리고 갔다고 말한다. '소영'은 아기의 새 부모를 찾는 것에 동의하고 '동수'와 '상현'과 함께 가기로 한다. 그들은 다른 지역으로 가서 한 부부를 만난다. 그 부부가 아기의 얼굴을 보고 험담을 하고 돈을 적게 부르자 '소영'은 욕을 하며 거래는 불발된다. 형사들은 그들을 잡기 위해 가짜 부부를 섭외한다. '브로커'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OTT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로커의 평점 및 후기

국내에서는 네이버 기준 10점 만점에 6.65점의 평가를 받았다. 해외에서는 로튼 토마토 기준 신선도 94%, 팝콘지수 89%이다. 국내에서는 해외보다 평이 많이 좋지 않았다. 배우 캐스팅은 좋았지만 아무래도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사회의 균열과 같은 어두운 주제가 놀랍고 달콤한 이야기가 되었다는 평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에 숨을 쉴 수 있는 여유로운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는 호평도 있었다. 반면에 감독의 전작에 비해 구성이 실망스러웠다는 비판도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칸 영화제에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받았기 때문에 기대가 커진 탓도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를 포함하여 국내외 9개 영화제에서 12개의 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관객은 총 125만으로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넘지는 못했지만 해외 188개국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화는 미혼모가 겪을 고민과 보호종료아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억지 눈물을 보여야 하는 상황을 연출하지 않고 담백하게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브로커의 비하인드

감독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브로커에 나온 송강호(상현 역), 배두나(수진 역), 강동원(동수 역)과 6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그러다 송강호가 아기를 안고 다정한 말을 건네는 모습이 떠올라 '브로커'을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한다. 캐스팅을 위해 드라마를 본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이지은(소영 역)을, '이태원 클라쓰'를 보고 이주영(이형사 역) 캐스팅했다고 한다.

브로커의 영화 촬영지는 여행하듯이 동해선 7번 국도를 따라간다. 아이유는 영화에서 언급한 장소에서 찍어서 리얼리티도 살았다고 언급했었다. 상현의 세탁소는 부산 연산동에 있는 '연천세탁'이고 수진의 가족이 놀던 바닷가는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베이비 박스가 있던 교회는 부산 남부산교회이고 이지은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던 공중전화박스는  전포삼거리에 있다. 영화에 나오는 대관람차는 인천 월미도테마파크이며 실제로 관람차에 타서 촬영했다. 포항 형산강변, 영덕 풍력발전단지, 강구항, 울진 기성면 해안도로, 삼척 원덕읍 해안도, 강릉 등 전국 로케이션 촬영이었다. 다만 동수가 자란 보육원은 삼척의 폐교를 개조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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